화산과 호수가 만든 아름다운 레저도시 푸콘 & 비야리카 Pucón & Villarrica

불타는 화산과 고요한 호수가 만나는 자연의 교차점 1. 화산과 호수가 만든 마법의 풍경 푸콘과 비야리카는 칠레 남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 풍경을 품은 쌍둥이 도시다. 비야리카 화산의 눈 덮인 능선과, 그 아래 펼쳐지는 맑은 호수, 그리고 원주민 마푸체 문화의 흔적이 어우러진 이곳은 칠레인뿐 아니라 세계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명소다. 푸콘은 모험과 휴식이 공존하는 관광 중심지이며, 비야리카는 보다 조용하고 전통적인 풍경을 간직한 소도시로서 각자의 … Read more

마푸체족의 수도 그래서 더 위험하고 궁금한 테무코 Temuco

마푸체의 심장, 남부 칠레의 문화적 교차점 1. 마푸체 정신이 살아 숨쉬는 도시 테무코는 단순한 남부 도시가 아니다. 이곳은 칠레 최대의 원주민인 마푸체(Mapuche) 민족의 수도로 불린다. 거리 곳곳에 마푸체 문양이 새겨져 있고, 언어, 의복, 음식에 이르기까지 고유 문화를 유지하려는 움직임이 강하게 살아 있다. 현대화와 토착문화가 공존하며 ‘전통과 저항의 상징’으로 인식되는 특별한 도시다. 그래서 여기는 칠레 산티아고와 다른 의미로 굉장히 위험한 곳이다. 특히 … Read more

칠레 남부여행 미국 LA가 아닌 칠레 로스 앙헬레스

로스 앙헬레스 (Los Ángeles) 자연 속에서 숨 쉬는 소박한 남부 도시의 매력 1. 평온함과 자연이 만나는 도시 로스 앙헬레스는 칠레 남부의 비오비오 주에 위치한 작은 도시다. 우리에게 익숙한 미국 로스 엔젤레스와 알파벳토 스펠이이 동일하다. 다만 이건 스페인어라서 발음대로 읽으면 로스 앙헬레스가 된다. 여긴 남부 도시 답게 화려한 관광지와는 거리가 있지만,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대부분 평온함과 자연의 아름다움에 … Read more

칠레 남부 인구 100만이 거주하는 대도시 콘셉시온 Concepción

지식과 음악의 도시, 칠레 남부의 젊은 심장 1. 칠레 남부의 문화수도 콘셉시온은 칠레 남부를 대표하는 대도시이자 지식, 문화, 음악의 중심지로 불린다. 물론 산티아고에서 콘셉시온까지 비행기가 다니기도 하지만 남부라고 하기에는 약간 지리상 중부라고 해야 할 정도로 남부의 시작이라 할 수 있다.산티아고에서 차로 5-6시간 정도 소요되는 위치다.다른 남부 도시들이 자연 중심의 정적인 풍경을 갖고 있다면, 콘셉시온은 학생들과 젊은 예술가들이 … Read more

칠레의 수도 심장 산티아고 과거와 미래가 공존하는 도시

산티아고 공항이 확장되기 전 2019년 처음 칠레에 첫 발을 내디뎠던 순간이 생생하다. 내 기억속에 희미하게 남아있던 1980년대 중반의 대한민국의 색감이 칠레 공항에서 느껴진거다. 그리고 공항을 벗어나는 버스에서 바라본 산티아고 서민들이 살아가는 일상 풍경은 1970년대의 대한민국을 비디오로 보는 기분이었다. 그러면서 멀리 보이는 안데스산맥의 만년설과 점점 모던하게 변모하는 산티아고 도심의 풍경은 타임머신을 타고 이동하는 기분을 느끼게 했다. … Read more

비냐 국제 음악페스티벌의 도시 비냐 델 마르 Viña del Mar

비냐 음악 페스티벌, 꽃과 해변, 칠레의 여름 수도 1. 도입 – 칠레에서 가장 화사한 도시 비냐 델 마르는 ‘바다의 정원’이라 불린다. 이 도시는 발파라이소와 맞닿아 있으면서도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풍긴다. 넓게 펼쳐진 해변, 고급 리조트, 꽃이 만발한 정원, 그리고 여름 축제로 가득한 거리. 칠레 사람들이 ‘여름 수도’라 부를 정도로, 이곳은 언제나 태양과 웃음, 휴식의 에너지가 넘친다. 산티아고 부자들은 모두 … Read more

벽화와 계단 그리고 소매치기 발파라이소 Valparaíso

산티아고에서 차로 2시간 예술과 혁명, 계단과 벽화의 도시를 만나보자. 1. 도입 – 자유를 그리는 항구도시 발파라이소는 칠레에서 가장 시적인 도시다. 파블로 네루다가 사랑했던 이 항구 도시는 예술가와 혁명가, 학생과 선원이 뒤엉켜 자유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냈다. 언덕 위로 촘촘히 이어진 집들, 골목마다 펼쳐진 벽화, 낡은 케이블카 푸니쿨라와 시장의 음악까지, 이 도시는 혼란스럽지만 독창적이고, 낡았지만 여전히 살아 있다. 칠레의 심장 소리가 가장 크게 울리는 … Read more

소설 로빈슨 크루소의 배경 칠레 후안 페르난데스 제도 로빈슨크루소 섬 (Isla Robinson Crusoe)

전설과 현실이 만나는 외딴 섬, 환상의 고립지 1. 도입 – 소설속 고립이 현실이 된 장소 대니얼 디포의 고전 소설 『로빈슨 크루소』는 한 남자의 고립과 생존을 다룬 이야기다. 우리에게도 고전소설로 유명세가 있고 거기에 영화화도 되고 섬에서 홀로 생존한다는 주제는 지금도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리얼서바이벌 프로형식으로 만들어질 정도로 흥미를 끄는 소재다.많은 독자는 이 로빈슨 크루소 소설은 그냥 작가의 상상력에 기반한 … Read more

칠레 독립전쟁의 역사가 살아숨쉬는 랑카과 Rancagua

전통과 농업의 중심, 칠레 중부의 조용한 심장 1. 도입 – 역사의 들판 위에선 도시 랑카과는 시끄럽지 않다. 그러나 이 도시에는 조용한 힘이 있다. 칠레 독립전쟁의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역사적 공간이자, 오늘날에는 포도밭과 과수원이 펼쳐진 칠레 농업의 핵심지다. 산티아고에서 남쪽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만날 수 있는 이 도시는 관광지로서의 화려함은 없지만, 삶의 깊이가 묻어나는 공간이다. 2. 도시개요 랑카구아는 오히긴스 주의 주도이며, 인구는 … Read more

지중해 기후를 품은 칠레에서 가장 살고싶은 도시 라 세레나 La Serena

빛과 별, 식민 도시의 품격이 흐르는 칠레 중부의 해안 도시 1. 도입 – 별이 가장 가까운 도시 라 세레나는 밤하늘이 가장 가까운 도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천문대들이 모인 이곳은 별과 빛, 고요한 해변, 그리고 식민지 시대의 흔적이 남은 고풍스러운 건물들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해안 도시다. 대도시 산티아고에서 북쪽으로 약 470km 떨어져 있지만, 느긋하고 평화로운 분위기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은퇴 후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