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북부기행] 기적의 생환 33인의 광부 매몰사건이 발생했던 코피아포

코피아포 Copiapó 광야 속 생명의 도시, 회복과 생존의 상징 사실 내가 단기여행자 아니 장기여행자라고 해도 지도에서 이 도시를 찾아내서 방문하기로 마음먹기란 결코 쉽지 않았을거다. 아니 그냥 지나쳤을거다. 칠레 북부지방에서 내가 소개한 도시들만 해도 6-7개 정도로 주요도시들이라 이 곳에 시간을 할애하는것도 꽤 많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칠레는 우리에게 너무 먼 나라이고 언어가 달라 사실 관심이 … Read more

[칠레북부여행] 칠레의 심장 세계 최대 광산이 있는 깔라마 Calama

광산의 심장, 아타카마 사막 한가운데서 뿜어내는 산업의 맥박 1. 도입 – 땅밑에서울리는메아리 칠레를 크게 북부 중부 남부로 나누는데 북부는 한마디로 사막과 극한의 건조함이라고 생각하면 딱 들어맞는다. 칼라마에 도착하면, 역시 여기도 사막 그리고 극도로 건조한 기후로 도시는 대단히 조용한 듯 보인다.그러나 지면 아래서는 거대한 산업의 심장이 요동치고 있다는걸 떠올리면 웬지 모르게 역동적인 움직임이 느껴지는 듯 하다. … Read more

활력넘치는 칠레 북부 자유무역 도시 이끼께 (Iquique)

사막과 바다 사이, 자유무역의 도시에서 만나는 모던과 역사 1. 도입 – 사막끝에서 만난 태평양의 리듬 이키케는 칠레 북부에서 가장 활기찬 해안 도시다.광활한 아타카마 사막의 끝자락에서 마주하는 이 도시는 파도 소리와 모래바람이 어우러져 독특한 리듬을 만든다.하늘은 언제나 푸르고, 바다는 깊고, 거리 곳곳에는 상업의 흔적과 유산이 함께 녹아 있다.과거의 광산 도시에서 오늘날의 자유무역 도시로 변신한 이키케는 칠레 … Read more

2004년 건설된 계획도시 알토 오스피시오 (Alto-Hospicio)

칠레 북부의 고지대 도시, 사막과 삶이 교차하는 현장 그곳이 바로 알토 오스피시오 Alto Hospicio 1. 사막 위에 지어진 계획도시 알토 오스피시오에 발을 딛는 순간, 우리는 도시가 아닌 ‘현상’ 위에 서 있다는 느낌을 받는다.고도 약 1,000미터 위, 이키케 시에서 가파른 언덕길을 따라 올라오면 펼쳐지는 이 도시는 끝없는 사막과 맞닿아 있다. 마치 심시티 게임이 현실에 있는 것 … Read more

한국기업도 진출해있는 칠레 북부 안토파가스타 도시 탐험

안토파가스타 Antofagasta 사막과 바다의 경계, 산업과 문화가 교차하는 북부의 중심지 1. 도입 – 건조한 파도와 도시의울림 안토파가스타는 바다와 사막이 맞닿는 도시다. 태평양의 푸른 수평선과 아타카마 사막의 갈색 능선이 충돌하는 이곳에는 항구도시의 분주함과 사막 도시의 절제가 공존한다. 광업과 산업의 중심지로서 현대적이지만, 동시에 노을이 도시를 감쌀 땐 놀라울 정도로 시적이다. 이곳은 ‘칠레 북부의 수도’라 불리는 이유가 있다. 그것은 크기 때문이 아니라, 이 … Read more

여기는 지구일까 화성일까? 지구의 신비를 간직한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

지구가 아닌 듯한 풍경, 우주의 숨결을 품은 사막의 오아시스 1. 도입 – 지구 속 또 하나의 행성 산 페드로 데 아타카마에 도착하는 순간,마치 다른 행성에 착륙한 듯한 착각에 빠진다. 광활한 염호, 붉게 물든 협곡, 끝없이 펼쳐진 사막 평원. 모든 풍경이 현실을 벗어난 듯하고, 그 가운데 작은 마을 하나가고요히 숨 쉬고 있다. 이곳은 여행자가 지구 밖을 느끼게 되는몇 … Read more

[걸어서 칠레속으로] 태양과 해변 국경의 바람이 만나는 칠레 최북단의 도시 아리카

1. 도입 – 국경너머에서시작되는칠레 아리카는 칠레의 시작점이다. 북쪽으로는 페루와 국경을 맞대고 있으며,여행자가 육로로 칠레에 들어오는 첫 관문이자, 태양의 도시라 불릴 만큼 연중 내내 햇빛이 강렬하게 내리쬔다.하지만 이곳은 단순한 국경 도시가 아니다. 사막과 바다, 산과 문화가 한데 섞여 칠레에서도 독특한 정체성을 만들어낸다.햇살과 해변, 국경의 긴장감, 그리고 따뜻한 사람들의 미소 속에서 아리카는 조용한 첫 인사를 건넨다.“여기서부터 칠레가 … Read m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