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산티아고 공항 입국 PDI SAG 통과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

칠레 도착 입국장 PDI 통과

이제 인터내셔널 에어포트가 별도로 개항하면서 과거처럼 국내선 이용객이랑 만날일이 없어져서 공항이 한결 한산해졌다. 칠레 아르투로 베니테즈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입국심사를 받으러 PDI 입국 심사대로 이동하게 된다. 

칠레는 일반적으로 우리가 아는 경찰이 까라비네로고, 수사와 강력범죄를 담당하는게 PDI로 구분된다. 이동하는 길에는 SAG 신고페이지 안내가 보인다 (SAG는 농업과 축산, 식물 및 동물의 검역과 보호, 식품 안전, 산림 자원 관리 등)칠레 입국 시 허용되지 않는 물품을 가지고 있는지 세관신고를 할 수 있도록 전자신고 페이지 QR코드가 안내된다. 

한국어는 당연히 지원하지 않지만 남미에서는 영어가 우리에게 제2의 모국어라고 해도 될정도로 영어지원이 너무 반갑다.어렵지 않게 작성하고 신고하면 된다. 공항에서 와이파이가 제공되니깐 이걸 연결해서 하면되고, 잘 안되면 PDI를 통과해서 수하물을 찾을 때 해당 구간에 종이 서류가 있으니 그걸 작성해도 된다.

PDI 입국심사관들은 대부분 영어를 잘 하지 못하기 때문에 입국심사 할 때 ‘잉글레스’ ‘잉글리시’ 이렇게 말하면 아주 간단한 질문만 하거나 그마저도 없이 그냥 여권에 스탬프 찍어주고 통과다. 참고로 PDI에서 발급해주는 종이서류를 받으면 잘 보관하고 칠레를 떠날 때 역시 입국심사대에서 반납하면 된다. 

여길 통과하면 이제 수하물을 찾는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인천공항을 생각하면 안되고 여긴 규모가 그렇게 크지않은 공항이라 생각보다 수하물도 금방 찾을 수 있다. 다만 국제항공편 특히 미국에서 오는 수하물은 의외로 검사를 좀 꼼꼼히 하는 편이고 한국에서부터 오는 경우에는 별도로 체크를 받으라는 표시가 붙어있는 경우도 잦다.우리처럼 자물쇠를 채우는건 아니고 테이프로 칭칭 감아버리거나 스티커같은걸 붙여준다.

짐을 찾고 출구로 나가면서 앞서 작성한 SAG 신고서를 보여주면 끝인데 짐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경우라면 오른편에 있는 엑스레이 장비있는 곳으로 이동하게 된다. 남미사람들 대부분이 그렇지만 다들 친절한 편이라 걱정할건없고 금지된 물품만 소지하지 않으면 문제될것도 없다. 

칠레 산티아고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하는 방법

이렇게 칠레 산티아고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면 1차 관문은 통과인데 이제 남은건 시내로 이동하기 위해서 공항 오피셜택시 혹은 공항리무진 버스를 이용하는거다.

공항버스는 예약하는건 아니고 표를 구매했다면 선착순으로 줄을 서서 내 차례가 되면 버스를 타면 되고, 가는 방향이 딱 정해져있어서 뭐 선택의 여지는 없다. 공항버스는 Tur Bus와 센트로푸에르토 두개의 회사가 운영하고 있다. 

둘 다 가격이 저렴하고 공항에서 시내까지 거리도 멀지 않아서 좋은 선택이다. 다만 센트로 푸에르토 이 공항버스는 los heroes역까지 이동하고 Tur Bus는 산티아고 에스타시온 센트럴 버스터미널역이 종착점이다.대부분 배낭여행을 하거나 칠레 여행을 온 경우에도 해당 지역이 라모네다궁이나 파트로나토 , 산 크리스토발 언덕 등 모두 해당위치에서 가까워서 숙소로 많이 이용해서 이정도만 알아도 충분하다.

하지만 남미 첫 여행에 산티아고 치안도 베네수엘라 이민자들이 급속도로 유입되면서 점점 더 악명을 떨치고 있는지라 걱정이 된다면 (실제로 대사관에서도 이쪽지역 보다 동쪽인 라스콘데스 프로비덴시아 비타쿠라 지역에서 머물것을 추천) 센트럴을 중심으로 동쪽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여기로 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공항밴이나 택시서비스를 이용해야 한다.

칠레 공항은 우버의 접근이 허용되지 않아서 선택지가 없다. 그리고 칠레 택시는 반드시 공항 오피셜 택시를 이용해야지 칠레에서 운행되는 택시를 이용해서는 낭패를 볼 가능성이 높다.

공항 오피셜택시? 호객행위 택시는 절대 이용금지

우선 오피셜 택시는 칠레에서 운행하는 택시회사와 다르게 생겼다. 또한 기사나 삐끼들의 호객행위가 없이 공항내 오피셜 택시 티켓 부스에서 표를 판매한다. 근데 공항에서 나오는 입구에는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오피셜택시 푯말을 들고 어디까지 이동하는데 얼마 이렇게 호객행위를 하고 있다. 

실제로 오피셜 택시라는 문구를 만들어서 호객행위를 한다.근데 이놈들도 사기꾼인데 사기꾼이 아닌게 실제로 칠레 내에서 운행하는 택시기사와 짜고서 이런 짓을 하고 있는거기 때문이다. 

그러니 실제로 칠레 택시가 공항에서 승객운송을 하는건 합법인데, 이놈들의 수법은 크게 두가지로 나뉜다. 

예로 공항에서 라스콘데스 지역 호텔로 이동한다고 하면 대충 2.5만 페소가 나온다라고 합의를 본다. 그리고 자신과 함께 일하는 택시기사를 부른다. 그러면 그 택시에 내 짐을 싣고 이동하는데 칠레 공항이 서쪽이고 그 주변이 못사는 동네다 보니 공항을 조금만 벗어나서 봐도 분위기가 갑자기 험악하고 위험해 보이는 곳에도달한다. 

그러면 그 때 갑자기 돈 더 내라 아니면 여기서 내려라 라고 협박이 시작된다. 당연히 영어 하나도 못하고 스페인어로만 하는데 분위기를 험악하게 가져가면 그 자리에서 그냥 돈을 더 주지 않고 배길 사람이 있을까? 거기서 내 짐 다 가지고 내린다고? 말도안된다. 

이게 첫번째고 두번째는 카드로 결제를하게 되면 카드를 복제한다는건 유명한 일이지만 이제 그 피해는 그렇게 많지 않고, 결제금액을 크게 부풀려서 그냥 결제를 해버리는 경우가 또 하나의 문제다. 1번과 2번이 함께 섞이면 엄청나게 큰 낭패를 볼 수 있다.

그래서 절대로 삐끼들이 오피셜 택시라고 호객행위하는걸 이용하면 안된다는거다. 입구로 빠져나와서 엄청 많은 사람들이 호객행위를 해도 낚이지 말고 침착하게 표지판을 찾아서 공항내 밴이나공항오피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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